학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창업학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1년 한 해 동안 제19대 한국창업학회장을 맡은 이성호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입니다.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 창업 관련 연구 분야의 대표학회로서 그 동안 창업 및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학문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상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신 학회 모든 회원님과 역대 회장님 및 임원님, 그리고 전임 정대율 회장님께 우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한국창업학회는 2003년에 설립되어 창업경영 및 기업가정신, 기술과 경영혁신, 기업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학술적 기반을 공고히 하며 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즉 창업학의 학문적 발전과 국가정책개발 및 창업가의 성장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저 또한 한국의 창업문화를 선도하는 대표학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첫째, 우수한 학술연구와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지는 학문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2회 진행했던 학술대회를 올해는 3회 진행하며,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학회의 취지에 맞는 우수한 학술행사를 만들겠습니다. 2021년 학회는 춘계, 하계, 추계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고, 지속적 준비를 통해 산업계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춘계학술대회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개최할 것입니다. 시니어창업 및 서울형 기술창업을 대주제로 하여 다양한 논문발표와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할 것입니다. 하계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와 함께 연세대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기업 혁신을 위해 ‘제2의 창업정신’을 강조하고, 더불어 ‘여성창업’을 중심으로 학술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겠습니다. 또한 각 영역의 창업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창업경영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추계학술대회는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과 함께 대구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대학창업’과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 그리고 창업경진대회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학창업모델 연구와 교육의 지속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창업 1세대 기업가정신 확산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며, 동시에 신진학자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국의 MIT와 스탠퍼드대가 성공적인 대학창업으로 엄청난 발전을 했고, 실리콘밸리의 벤처창업 신화들이 만들어지면서 미국 특유의 기업가정신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창업 1세대 기업인들과 학자들의 정신을 계승해 활발한 우리나라 특유의 창업연구를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학회의 12대 학회장인 정대율 회장은 연계된 타연구기관들과 함께 ‘지수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업가정신’ 포럼을 통해 한국형 기업가정신을 전파해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1921년 경남 진주 승산마을에 설립된 지수초등학교는 산업화를 일군 창업 1세대 기업가들의 태동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삼성(故이병철 회장)·LG(故구인회 회장)·효성(故조홍제 회장) 창업주의 만남이 이뤄진 곳이며, LG 구씨 가문과 GS 허씨 가문이 어우러져 살아온 지역입니다. 지수초등학교 출신 한국 기업인은 무려 6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승산마을 출신 기업인들의 정신은 한국 기업가정신의 뿌리이기 때문에 학문적 연구가 깊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창업 1세대가 경쟁과 협력으로 만든 산업생태계의 기업가정신을 학문적 연구를 통해 되살릴 필요가 있음에 따라 정대율 전임회장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젊은 신진학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 네이버, 배달의 민족 등 최근 이뤄진 성공적 창업의 모델도 깊이 통찰하고, 그 성공배경과 사례를 이론적으로 정립하는 학문적 노력도 해나가겠습니다.

학회의 기본은 학문적 역량이며, 기초가 튼튼한 학회 운영위에 저희 학회는 우수한 이론체계와 실무지식을 더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보다 앞서나가는 미국 등 선진국의 창업이론도 적극 학습하여, 높은 수준의 창업연구경쟁력을 가진 학회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안정과 번영혁신’의 기조 아래 85:15의 비율로 안정된 85% 위에 혁신 15%를 더해 변화를 추구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즉 누구나 자유롭게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창업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듯이, 안정을 기반으로 창조적인 시도를 도모하는 역동적인 학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정국이 금년까지도 계속 되겠지만, 회원 여러분 모두 학회의 다양한 활동과 시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금년 한 해 회원님과 가족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1년 1월
제19대 한국창업학회 회장 이 성 호